[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번엔 꼭 오래갈 거야"
오래 연애하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1년도 못채우고 '이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서글픈 이들.
1년 이상 연애를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안타까운(?) 특징들을 모아봤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이 공감한 내용만 한데 모았으니, 짧은 연애에 지친 상황이라면 눈여겨보기 바란다.
1. 연인과 '모든' 감정 및 상황을 공유하려 한다
짧은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연인과 모든 감정을 공유하려고 한다.
그중에는 슬프거나 화나는 감정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상대를 지치게 만든다.
2. 싸울 때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한다
'헤어지자'는 말이 입에 붙은 사람은 연애를 오래 하기 힘들다.
당신은 '빈 말'이라고 해도 그 말을 듣는 상대방은 매 순간 믿음이 조금씩 깨진다.
3. 이상형이 뚜렷해 상대를 계속 바꾸려고 한다
연애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인데, 연인을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준이 너무 완벽하다.
상대는 매 순간 옳고 그름을 평가받는 기분에 숨이 막힌다.
4. 상대가 잘해주면 성의가 부족해진다
연인이 잘해줄 경우 소위 말해 '막' 대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상대방은 나의 호감과 애정을 이용한다고 느껴 크게 실망하게 된다.
5. 친구들과 만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너무 즐거워 데이트 시간을 줄인다던가, 커리어에 집중해 주말 근무까지 하는 사람들은 오래 연애를 하기 어렵다.
상대방은 무심한 당신을 결국 '포기'하게 될 것이다.
6. 상대가 좋아서가 아니라 외로워서 연인을 만든다
'사랑'의 감정보다는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연애를 하는 경우다.
상대방도 자신에게 관심 없는 당신의 행동을 보며 감정이 시들해지게 된다.
7. 데이트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밥 먹고 영화를 보고, 가끔 여행을 가는 건 모든 연인들의 일상 같은 것이다.
섹스는 즐거워하면서도 데이트는 지루하다고 티를 낸다면 상대방은 "저 사람 성의가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8. 연인의 생각을 마음대로 생각하며 홀로 착각의 늪에 빠진다
연인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저 사람은 분명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라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상대는 끝없는 당신의 '추측' 때문에 쓸데없는 감정 소모를 하는 것에 지쳐 떠나게 된다.
9. 사귀는 순간부터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
사귀는 순간 '안정'을 찾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들은 애인을 만나러 갈 때 화장이나 수염 정돈 같은 것을 '대충' 한다.
연인을 이미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상대방은 이에 대해 '예의가 없다'고 느낄 수 있다.
10. 귀가 시간이 빠른 '집순이·집돌이'다
연인과 있어도 12시 전에는 집에 들어가는 유형이다.
가풍이 엄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집에서 쉬는 것을 즐기는 집순이나 집돌이가 대부분이다.
집에 있는데도 약속을 잡지 않는 연인을 반갑게 여길 상대방은 많지 않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