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 메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14일 배급사CJ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군함도' 메인 예고편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에는 짙은 어둠을 틈타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과 이들의 뒤를 쫓는 일본인들의 숨막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이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여기에 해저 1,000미터 깊이에 있는 갱도의 끝 막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모습은 고통이 뼈 속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먹먹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만행을 은폐하기 위한 일본의 속셈을 알고 있는 박무영(송중기)이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고 말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송중기와 소지섭이 대본을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출연을 바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군함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제의 착취와 무자비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 '군함도'는 배우 송중기와 소지섭, 황정민, 이정현, 아역배우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