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골 넣은 뒤 '손흥민 조롱 세레모니' 한 카타르 선수 (영상)

인사이트JTBC3 FOX Sport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카타르 축구대표팀의 아크람 아피프(Akram Hassan Afif)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골은 넣은 뒤 손흥민을 조롱하는 듯한 세레모니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새벽(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8차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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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대표팀은 졸전 끝에 카타르에 2-3으로 패배했다. 대표팀이 카타르에게 진 것은 무려 33년 만이며, 이날 패배로 인해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불투명해졌다.


현재 국내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론과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선수가 경기 중 선보인 세레모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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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대상은 카타르 대표팀의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로 그는 후반 5분 대표팀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왼팔을 상의 안에 넣고 구부리며 경례를 하는 세레모니를 보였다.


언뜻 보면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앞선 전반전 상황을 생각했을 때 아피프의 세레모니는 논란의 소지가 충분했다. 왜냐면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전반 30분 오른팔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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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24세(1992년생)의 손흥민은 28세 이전에 군에 입대해야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피프의 세레모니가 손흥민의 군대 문제와 팔 부상을 겨냥하며 조롱한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2:0으로 카타르에게 지는 것도 짜증이 났는데, 아피프의 손흥민 조롱 세레모니를 보고 너무 화가 나 바로 TV를 껐다. 아피프의 행동은 정말 비매너였다"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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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피르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부상이 오른쪽 팔뚝 뼈인 전완골 골절상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깁스를 한 상태이며 귀국 후 정밀 검진을 받아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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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33년만에 졌다…카타르에 2-3 '참패'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카타르전서 30분만에 부상 당한 손흥민…오른팔 '골절상'손흥민이 오른팔에 골절상을 입어 앞으로 남은 경기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