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역대급' 더위가 몰려온다는 올여름. 실제로 지난 5월부터 나타난 무더위는 여름에 약한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 충분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솟아나는 우리나라의 여름에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도,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쉽게 지치곤 한다.
그래도 굳이 여름이 반가운 이유를 꼽자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피서가 있기 때문 아닐까.
특히 시원한 계곡물에서 첨벙이며 놀다 수박과 라면 등을 먹는 순간에는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미리 대비해야 제때 챙겨 떠날 수 있다는 '계곡 피서'. 정말 제대로 놀 수 있다는 서울 근교 계곡 명당을 소개한다.
1. 백운계곡(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신선이 매년 놀러 온다는 전설적인 계곡.
약 10km에 걸쳐 1급수를 유지하며 흐를 정도로 깨끗하다.
2. 명지계곡(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리)
무려 28km의 길이를 자랑하는 명지계곡.
4계절 시원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3. 일영계곡(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대학생들이 MT 등을 위해 많이 찾는 계곡이다.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의 방문도 많다고.
4. 용추계곡(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잣나무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용추계곡.
천연 수영장처럼 탕의 형태를 이루고 있어 아이들 놀기에도 좋다.
5. 조무락계곡(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
조무락계곡은 '계곡이 아름다워 새들이 춤을 춘다'는 뜻이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계곡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6. 고기리계곡(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맛있는 닭백숙을 먹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여름 바캉스 차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7. 우이동계곡(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서울 근교도 부담스럽다면,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하고 있는 우이동 계곡으로 떠나보자.
도봉산과 북한산 사이 자락에 흐르는 우이동 계곡 주변에는 맛집이 즐비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