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암' 이겨내고 팬 곁으로 돌아온 '기적의 스타' 10인

인사이트

좌측은 개그우먼 홍진경, 우측은 배우 손현주 / (좌) 그라치아, (우) SBS '추적자'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제 꽃길만 걸어요~"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 중에는 '암'에 걸려 생사를 넘나들었던 스타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을 걱정시키지 않으려 TV에 나와서는 아픈 내색을 일절 하지 않았다.


기적적으로 암을 이겨내고 돌아온 반가운 스타들을 모아봤다.


'극복' 또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들이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누가 있는지 살펴보자.


1. 홍진경


인사이트SBS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홍진경은 '난소암' 투병으로 2013년 삭발까지 했었다.


그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혼자 남을 딸 생각을 하니 덜컥 겁이 났다.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이 원래 없었는데 딸한테 미안하더라. 그래서 악착같이 운동했다"고 말한 바 있다.


2. 손현주


인사이트키이스트


믿고 보게 되는 배우 손현주는 3년 전인 2014년 갑상선암을 선고받았다.


그는 꿈이 '죽는 날까지 연기하는 것'인 만큼 수술을 받은 이후에도 쉬지 않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3. 백청강


인사이트MBC 표준FM '윤하 별이 빛나는 밤에'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 1에서 우승을 거머쥔 백청강도 직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돌연 잠적했었다.


하지만 올해 초 완치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직장암을 겪었을 당시 제일 힘들었던 게 아프고 나서 의사선생님이 가수 생활을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말해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4. 유상무


인사이트Instagram 'kkachi99'


'대장암 3기'였던 개그맨 유상무는 지난 4월 일산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현재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은 자신의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안영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


언제나 호쾌한 개그우먼 안영미도 2007년 갑상선암에 걸려 남모를 아픔을 겪었다.


그는 암에 걸렸던 트라우마 때문에 '건강에 대한 압박'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6. 김태원


인사이트MBC '위대한탄생3'


록밴드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은 2011년 KBS2 '남자의 자격' 촬영 중 위암을 선고받았다.


다행히 초기라 무사히 완치된 상태다.


7. 한영


인사이트Instagram 'han_young123'


걸그룹 LPG 출신 한영도 과거 갑상선암을 앓았다.


한영은 "사람들이 갑상선 암을 '착한 암'이라곤 하지만 며칠 동안 집 밖에도 못나가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8. 이의정


인사이트TV조선의 '모녀액쑌로맨쓰-모녀기타'


1990년대 말 MBC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스타 이의정은 뇌종양으로 10년을 고생했다.


그는 의사에게 '3개월밖에 살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지만, 기적적으로 암을 극복했다.


그는 암 극복 비결에 대해 "살려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 엔도르핀 만큼 좋은 항암치료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9. 엄정화


인사이트사진 제공 = 보그


'섹시 디바' 엄정화도 갑상선암을 딛고 화려하게 복귀한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2010년 갑상선암 투병 당시 8개월간 말을 못했고, 일상적인 대화도 불가능했다"며 "주변에서는 다시 노래하기 힘들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10. 이재원


인사이트Instagram 'jw_jayone1'


최근 H.O.T. 출신 이재원도 2015년 갑상선암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오랫동안 활동을 쉰 그는 같은 그룹 출신 토니안이 운영 중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협의 중이다.


'대장암' 유상무, 2년간 소아암 환아에 '6천만원' 기부했다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37)가 지난 2년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총 6천만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