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대구지하철 참사' 비하 래퍼 창모···인스타그램에 사과문 공개

인사이트Instagram 'changmo_'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구지하철 참사 비하 논란' 래퍼 창모의 사과문 공개에도 대중들의 분노는 꺼질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2일 창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 전 썼던 가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라며 "내 가사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철이 없던 시절 불찰을 뼈저리게 반성 중"이라며 "문제의 가사는 스무 살쯤 무료로 공개했던 아마추어 시절 곡이다. 스스로 어리석음을 깨닫고 곡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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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는 지난 2013년 발표한 '도프맨'(Dopeman)에서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라는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을 비하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아 논란이 일었다. 


최근 수란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창모의 인기가 높아지자 과거 그가 썼던 가사가 다시 재조명된 것. 


또한 덕소고등학교 출신인 창모는 같은 해 발표된 곡 '소녀'에서 '그 덕소X 함 먹구싶다구. 나두 고딩때부터 막 그랬어'라며 성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가사 내용에는 성관계를 뜻하는 영어와 함께 암시들이 등장하며 'Hipster Girl'에서도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 '먹기 쉬운'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남일동 중앙로역 열차 안에서 라이터로 휘발유 통에 불을 붙여 뿌린 방화 사건으로 승객 192명이 화염 속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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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참사 비하·여고생 성희롱' 논란 일어난 래퍼 창모래퍼 창모가 지하철 참사를 비하하고 여고생을 성희롱하는 가사로 구설에 올랐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