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녹색 그라운드에 오른 '현역' 박지성의 모습을 한 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오는 7월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팀과 자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리며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가 포함된 '레전드 팀'으로 나선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팀에는 호나우지뉴와 에드가 다비즈, 가이즈카 메니에타, 루도빅 지울리, 에드미우손 등이 참여한다.
맨유 레전드팀에는 박지성을 비롯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카엘 실베스트리, 카렐 포보르스키 등 90년대와 2000년대 맨유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10년 만에 캄프 누에 오르는 것이다.
박지성은 캄프 누에서 열린 07/0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은 박지성의 활약 덕분에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맨유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폴 스콜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맨유는 같은 리그의 챌시와 맞붙어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