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2020년이면 육군 병장 월급이 67만 6,115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국방부는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통해 내년 장병들의 월급을 최저임금의 30% 수준까지 인상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2019년에는 최저임금의 40% 수준으로 올리고, 2020년에는 최저임금의 50%까지 인상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2020년에는 병장 기준 월급이 67만 6,115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병 월급 51만 216원, 일병 55만 2,161원, 상병 61만 382원으로 지금에 비해 대폭 오르게 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밝힌 국군 장병 처우 개선과 관련한 공약과 일치한다.
그러나 병사월급을 최저임금 50%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더 필요해 국회 통과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일부 야권 인사들도 문재인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방부가 요구한 내년도 국방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8.4% 늘은 43조 7,114억 원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