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소혜가 어려웠던 6월 모의고사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SBS 파워F '배성재의 텐'에는 게스트로 경기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소혜(19)가 출연해 폭망(?)한 6월 모의고사에 대해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혜는 "원래 6월 모의고사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국어가 진짜 어려웠다"며 "앞에서 시간을 많이 써서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 45문항 중) 25문제 정도 풀었다"며 "직접 푼 문제 중 22문제 정도 맞았고, 나머지는 다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배성재는 "못봤다는 말을 변명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채팅창에 '응, 9등급', '왜 언어만 얘기하고 대충 넘어가냐'는 질문이 올라오고 있다"고 놀려 댔다.
김소혜는 "근데 솔직히 다 푼거는 맞았다"며 "이렇게 다 시작하는 거죠"라고 당당히 반박했다.
김소혜는 시험을 못 본 친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올라가자. 나도 이번에 시험 못봤어"라고 긍정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이미 '소혜 놀리기'에 재미들인 고3 청취자들은 "그래~! 같은 9등급끼리 힘내자", "우리들의 친9 소혜", "(실수했다는 거) 9차한 변명이다" 등 9등급을 연상시키는 숫자 '9'를 넣어 메시지를 보내기만 했다.
한편, EBSi와 주요 입시업체들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김소혜의 말처럼 지난해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의 경우 90점이 1등급 컷이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