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최저시급 '6470원' 안 지켜지는 현장…항의하면 "넌 그만나와라"

인사이트JTBC 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최저시급 6,470원을 지키지 않는 현장이 아직 허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JTBC 뉴스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최저시급이 지켜지지 않으며 각종 수당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을 고발했다.


JTBC 뉴스는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최저시급 6,470원을 못 받고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는 한 아르바이트생을 직접 만났다.


방송 중 인터뷰를 진행한 김모씨는 "6,470원으로 올리지만 막상 전화하거나 면접 가면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우리 가게는 장사가 잘 안 되니까 이 정도밖에 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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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은 시간당 금액은 5,500이었다.


이어 김모씨는 "'그만 나오면 돼. 너 말고도 쓸 사람 많아'라는 식 때문에 쉽게 문제 제기를 할 수가 없는 거죠"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권모씨는 주당 15시간 넘게 일하면 받도록 돼 있는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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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JTBC에 따르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4명 가운데 1명은 최저 시급보다 적은 급여를 받았고, 10명 가운데 6명은 노동 계약서조차 쓰지 않았다.


현재 최저시급 인상 논의가 일고 있지만 이보다 먼저 현장에서 시급과 각종 수당을 보장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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