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인성 甲' 차태현이 보여준 자녀 교육의 정석

인사이트tvN '명단공개 2016'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배우 차태현의 숨겨졌던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태현의 인성이 드러나는 목격담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지난 2009년이라고 기억한다"며 "친구를 만나러 차태현이 사는 동부이촌동으로 갔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그런데 길을 걷고 있던 글쓴이를 팔을 휘두르며 지나가던 한 아이가 때렸다.


"3~4살 정도 되는 사내아이였다"는 글쓴이는 "당연히 아프지도 않고 스친 정도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길을 갔다"고 말했다.


어린아이였기에 글쓴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채 계속 걸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길을 가던 글쓴이를 불러 세운 한 남성이 "우리 아이가 실수로 학생을 때린 것 같은데 괜찮으시냐,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이다.


인사이트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차태현이었고, 아이는 1박 2일 등에 출연해 유명세를 치른 차태현의 큰아들 차수찬이었다.


차태현은 글쓴이에게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글쓴이는 "느낌도 안 났고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선 차태현은 수찬이에게 "길 가는 아저씨를 때리면 어떻게 하냐"며 "그렇게 부딪혔을 때는 죄송하다고 하는 거다"고 따끔한 한마디를 날렸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instagram 'ms___u'


이처럼 차태현은 평소 따듯하고 올바른 인성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와 '1박 2일' 촬영 당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순금' 카드를 선물한 것은 그의 씀씀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그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등 '사랑꾼'다운 모습도 많이 보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안티 없는 연예인의 대표 격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차태현", "바른 부모의 표본이다", "진짜 멋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태현, 10년간 고생한 '1박2일' 스태프들 위해 '골드카드' 선물배우 차태현이 함께 고생하는 '1박2일' 스태프들에게 통 큰 선물로 감사를 전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