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취임 한달'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 속 뻥 뚫리게 한 '사이다' 행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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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한 달간 문 대통령이 보여준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 역대 어느 정부도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탈권위'와 '소통'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동안 국민들에게 대통령은 "우리가 뽑긴 하지만 높고 어려운 사람"이었다. '근엄함'과 '권위주의'의 상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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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 대통령은 낮은 자세로 취임 한 달 만에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사이다'를 선사했다.


특히 임기 내내 '불통'하는 모습을 보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었기 때문에 이런 행보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문 대통령이 선사한 사이다 행보를 소개한다.


1. 대통령 자격으로 5·18 기념식 참석


인사이트사진 제공 = 청와대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상적인 기념사로 아픈 역사를 위로했다.


특히 '5·18 둥이' 김소형씨를 안아주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 세월호 교사 순직 인정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가족


지난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기간제'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던 故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하도록 지시했다.


3. 42년 만에 소방청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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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열악한 처우 등으로 고생했던 소방관들도 잊지 않았다.


지난 7일 일선 소방서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소방청 독립, 소방관 국가직 전환 등을 약속하며 소방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4. 국정교과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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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독재 등을 미화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국정교과서를 폐지했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발행체제를 국정·검정 혼용에서 검정체제로 전환하는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5. 칼퇴근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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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자에게 '저녁 있는 삶'을 보장하는 일명 '칼퇴근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은 정시 퇴근을 하지 못하는 기업문화를 바꾸기 위해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을 명확히 지급하도록 '출퇴근 시간 기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은 야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괄임금제'에 대한 폐지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6. 병사 월급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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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내년 병사 월급이 최대 40만 5천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지난 8일 장병의 복지와 처우 개선, 방위력 개선비 증액 등 '국방개혁 2.0'에 중점을 둔 2018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에 따르면 내년도 이병 월급은 30만 6,130원, 일병은 33만 1,296원, 상병은 36만 6,229원, 병장은 40만 5,699원으로 인상된다.


7. 검사 개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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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고인 물'이라는 비판을 받던 검찰에 대해서도 칼을 빼 들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9명이 사표를 던지면서, 인사 물갈이 작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까까미' 문재인 대통령의 가슴 뭉클한 미담 8가지'까까미', '미담제조기'라는 별명으로 역대 대통령들과는 조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담들을 모아봤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