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후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빅뱅 탑이 입원 사흘만에 퇴원했다.
앞으로 탑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정신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 병원 중환자실에서 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환자복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탑은 '상태는 어떤가', '신경안정제는 왜 많이 먹었나' 등 쏟아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후 심경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탑은 "죄송합니다"라며 짧게 대답하고 병원을 나섰다.
이동식 간이 침대로 옮겨진 탑은 구급차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탑은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4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탑은 금일(9일) 오후 의무경찰에서 직위해제 돼 귀가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