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탑 불미스런 일 사과" YG, 탑 대마초·약물복용에 고개숙여

인사이트YG엔터 수장 양현석 대표.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YG엔터테인먼트가 탑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탑의 상태에 대해서는 "3일째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 중"이라고 전하며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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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논란이 된 탑은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으나 대마 액상 흡연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의경으로 복무 중인 탑은 지난 5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홍보단에서 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전출 하루 만인 6일 오전 그의 동료 의경이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탑을 발견하고 곧바로 이대목동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가수 세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빅뱅 탑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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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마초' 탑, 눈 뜨면 바로 집에 간다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이 의식을 회복하면 바로 귀가 조치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