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여중생들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하는 씁쓸함을 맛봤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개그맨 정형돈과 송민호가 출연해 화성시 동탄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저녁 얻어먹기에 성공한 정형돈에 비해 송민호는 8시까지 계속된 미션에 실패해 결국 편의점으로 향했다.
마침 편의점에는 여중생 2명이 있었고 같이 한 끼를 하자는 미션에 응해 넷은 함께 라면을 먹기로 했다.
그러던 중 강호동은 여중생에게 송민호를 가리키며 "오빠 좋아하느냐?"라고 물었고 송민호도 "날 아느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여중생은 "몰라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고 송민호는 "우와 중학교 1학년이면 모르나?"라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당황한 모습을 본 여중생은 "원래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서"라고 설명했다.
송민호는 "방탄소년단은 알 거 아니냐"라며 질문하자 여중생은 "방탄이시냐?"라고 반문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강호동은 "분발해야겠다"라며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송민호는 물러서지 않고 "위너를 모르시냐"라고 다시 말문을 열었고 여중생은 "모른다"라고 말해 또 한 번 굴욕을 맛봤다.
그는 "상처받았다"라며 즉석에서 위너 노래를 불러내 씁쓸함을 더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