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방송인 이휘재가 아버지를 향한 도 넘은 악플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8일 이휘재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휘재가 최근 경찰서에 아버지를 모욕한 악플과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치매에 걸려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휘재의 아버지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휘재는 자신과 손자들을 몰라보는 아버지에 눈물을 흘렸다. 많은 시청자들도 이휘재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휘재의 아버지에 대해 악플을 달았고 이휘재는 악플러들을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휘재는 본인과 관련한 악플이라면 연예인으로서 감내하고 참으려 했지만 아버지를 향한 악플이 도를 넘으면서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악플과 관련된 데이터는 이전부터 모아왔으며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경찰은 이휘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고 피고소인들에 대해 신상을 찾은 뒤 이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