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배우 오연아가 반려견 치료비도 없었던 자신의 무명시절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8일 새벽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는 배우 손여은과 오연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아는 녹록지 않은 현실에 좌절해 1년 간 연기를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오연아는 "30대가 돼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자괴감이 컸다"며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더이상 버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전했다.
가장 서러웠던 기억으로 오연아는 자신의 반려견이 아팠을 때를 꼽았다.
오연아는 "강아지가 옆에 있던 강아지에게 물려서 병원을 가야 하는데 그때 당시에 카드에 돈을 찾을 수 있는 돈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급해서 병원에 갔는데 들어갈 수 없었다"며 "그래서 병원에 맡겨놓고 공원에서 사고 견 주인을 찾았다. 고맙게도 병원비를 내주셨다"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오연아는 이날 방송에서 9년의 무명시절을 찹쌀떡 알바, 인형 탈 알바, 모델하우스 안내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버텼다고 전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