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첫사랑과 낳은 '18살' 딸 홀로 키우는 37세 미혼부 김승현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았던 하이틴스타 김승현이 사춘기 딸과 함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18살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배우 김승현이 나왔다.


그는 하이틴스타였던 과거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허름한 강남의 옥탑방에서 살고 있었다.


김승현은 "18살에 모델로 데뷔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열심히 활동을 했었다"며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려고 한 게 아니라 기자에게 들켰다. 잠복근무하듯이 해서 단서를 발견하셨더라. 뜨끔했다. 올게 왔구나 생각했다. 만나서 사실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어 "소속사 대표님도 몰랐다. 기사를 보시고 다 아셨더라. 일단 숨어있으라고 하시더라. 아무도 모르게 병원 1인실에 숨어있었다. 팬들도 떠나고... 나쁜 생각도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당시 부모님께서는 네 자식이 아니라고 우기라고 하셨다"면서도 "근데 그건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데뷔 후 탄탄대로를 걷던 김승현은 2003년 딸의 존재가 알려지며 소속사가 해체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안타깝게도 그로 인해 생긴 부채도 전부 떠안아야 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떨어져 살고 있는 사춘기 딸과 함께 사는 것이 꿈이라는 그.


김승현이 이번 기회를 토대로 재기에 성공해 사랑하는 딸과 함께 지내는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승현은 과거 한 패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 첫사랑이던 여자친구와 나 사이에 딸이 생겼다. 연예계 활동을 하다 보니 민감한 부분도 있었지만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밝혔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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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