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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현재 탑이 입원해있는 이대 목동병원이 탑의 건강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탑의 건강상태와 관련한 브리핑이 열렸다.
이날 김한수 홍보실장은 "2017년 6월 6일 12시 34분, 3명의 동반자가 환자(빅뱅 탑)의 사지를 든 상태로 내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환자의 의식 상태는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응하는 깊은 기면과 혼미 사이의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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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은 탑이 다량의 약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도 여전히 의식이 없어 정상적 면담이 불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CO2(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호흡정지가 있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경과 김용재 교수는 "좀 전에 면담을 하고 신경학과 검사를 시행했는데, 눈은 뜨지만 집중할 수 없는 상태"라며 "명쾌하게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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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탑은 지난 6일 오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탑이 평소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다.
탑의 첫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