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12마리 아기를 등에 매달고 다니는 주머니쥐 (영상)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아이고 허리야~식구가 많기도 하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에는 새끼 12마리를 데리고 이동하는 엄마 주머니쥐의 사랑스런 모습을 전했다.


한 남성이 지난 30일 미국 위스콘신 주 트윈 호수 인근에서 목격하고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남성은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특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주머니쥐 한 마리가 숲 속을 지나며 자신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던 것.


인사이트Youtube 'ViralHog'


녀석은 무려 12마리나 되는 아기 주머니쥐들을 하나 하나 등에 업고 느리게 어디론가 향하는 듯 했다.


끊임없이 꼼지락거리는 녀석들을 업고 걸음을 옮기는 엄마 주머니쥐는 힘에 부치는지 가끔 자리에 서서 쉬어가기도 했다.


남성은 재빨리 스마트폰을 가져와 이 모습을 담았다.


촬영자는 "처음 봤을 땐 지저분한 고양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은 주머니쥐 였다" 면서 "녀석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인사이트Imgur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모성애가 대단하다", "새끼들이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머니쥐 중 '버지나아 어포섬(Virginia opossum)'은 위험을 느끼면 죽은 척 연기를 하는 동물로 유명하다.


심지어 죽은 척 하면서 몸 밖으로 내뿜는 체취가 매우 고약해 시체 썩는 냄새를 방불케 한다고 전해진다.


영어에서는 '죽은척하다(Playing Dead)'라는 말의 동의어로 '주머니쥐 놀이하다(Playing Possum)'로 쓰이기도 한다.


Youtube 'ViralHog'


주먹 불끈 쥐며 '긍정 에너지' 전하는 귀염 주머니쥐두 주먹을 불끈 쥔 채 긍정의 힘을 전하는 귀여운 주머니의 쥐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