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도중 눈을 감고 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시 잠시 눈을 감고 대통령의 추념사를 음미하고 있었다"며 졸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6일 정우택 원내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약 12분간 추념사를 낭독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계 카메라가 추념식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 모습을 비췄다.
여야 지도부 모두가 문 대통령의 추념사를 집중해 듣고 있을 때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에서 다리를 쭉 편 채 앉아있거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는 등 태도 논란을 겪은 바 있어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실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우택 원내대표를 향해 "어이없다", "말로만 안보 애국", "노룩패스 김무성 못지 않다" 등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정우택 원내대표는 채널A '뉴스 TOP10'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잠시 눈을 감고 대통령의 추념사를 음미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절대 졸은 것은 아니다"며 "대통령의 연설이 감동적이었으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으로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