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이라'가 개봉 첫날 단 하루만에 87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싹쓸이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이라'는 개봉 첫날인 6일 관객 87만 2천 965명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 성적으로 종전 역대 최고 오프닝 '부산행'의 87만 2,673명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특히 '미이라' 개봉 첫날 상영 횟수는 7,039회로 8,831회 상영된 '부산행'보다 적게 상영됐음에도 더 많은 오프닝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영화 '미이라'는 사막 한가운데서 고대 이집트 미라의 무덤을 발견한 닉(톰 크루즈)과 수천 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이집트 아마네트 공주(소피아 부텔라)와의 대결을 그렸다.
개봉 이후 현재 관객들 사이에서는 "긴장감 있고, 볼거리가 많다"는 평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편 '원더우먼'은 '미이라' 개봉으로 2위 자리에 밀려났으며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입소문 덕분에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