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개그맨 박명수가 전한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오늘은 현충일이다.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같은 날엔 방송도 조금 차분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 과거에는 현충일엔 나이트클럽도 안 했다. 딱 하루 쉬는 날이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늘만큼은 들떠 있으면 좀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현충일로, 태극기의 의미가 유독 남다르게 다가오는 날이다. 순국선열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고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현충일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덧붙여 그는 지난 2013년 방송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해외차트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는 목표를 언급하며 "4년이 흘렀지만 태극기는 아직도 내 품 안에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는 눈치 안 보고 소신있고 개념있는 발언을 해서 좋다"며 "방송용 컨셉이 비매너 욕심쟁이라서 그렇지 실제로는 정말 괜찮은 사람 같다"고 그의 훈훈함에 칭찬을 전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