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새벽 3시에 일어나 12시간 만에 '도시락'으로 첫끼 때우는 이상민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69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하루 5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24시간을 밀착 취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상민은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메이크업과 의상을 스스로 준비했다.


이후 4시 20분에 집을 나서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시작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일했으나, 바쁜 일정에 제때 끼니를 챙겨 먹지 못했다.


이상민은 스케줄 3개를 마친 후인 오후 3시경 매니저가 제작진으로부터 받아 온 '도시락'으로 대충 첫 끼를 때웠다.


매니저는 "도시락 맨날 드시는데 안지겨우세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도시락이 제일 맛있다. 최고로 배고플 때 먹으니까"라며 긍정적으로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공황장애 약 때문에 혹시나 잠이 올까봐 커피를 수시로 마셔가며 촬영에 임했다.


그렇게 새벽 1시에 귀가한 그.


빚을 갚으려 21시간 일하는 아들의 짠한 모습을 지켜본 그의 어머니는 "좋기도 하고 짠하고 마음도 아프고 그렇다"고 말했다.


MC인 신동엽은 "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라며 애써 이상민의 어머니를 위로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Naver Tv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빚,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2년 더 갚아야 한다" (영상)이상민이 아직 빚을 다 갚으려면 2년은 더 걸린다고 언급하며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