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는 6일 현충일에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현충일 태극기는 조의를 표하는 조기(弔旗)로 게양해야 한다.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각 가정과 민간기업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양한다.
조기는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 즉 세로길이만큼 내려서 단다. 차량이나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깃대 길이가 짧은 경우 등은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최대한 내려서 게양한다.
강남구는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말아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트잇과 A3 사이즈 포스터를 제작, 동별로 붙이도록 했다.
또 지역 주민·경비원·어르신·자원봉사자 등이 태극기 홍보부스에서 태극기 달기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영동대로 경기고등학교 옹벽과 구청 본관에는 대형 현수막도 설치된다.
한편, 태극기를 단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선 구청 홈페이지에 '태극기 달기 인증샷' 코너가 설치돼 참여한 초등학생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연말 구청장 표창장을 준다.
또 태극기를 게양하고 얼굴이 나오도록 휴대전화 사진을 찍으면 매표 현장에서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2천원,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1인당 3천원까지 각각 할인해준다.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풍문고 코엑스몰점에서 인증샷을 제시하면 도서를 10% 깎아준다.
할인 혜택은 6∼12일 받을 수 있다.
현충일을 맞아 올해 2월 출범한 강남구태극기사랑추진회는 7일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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