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 회장이 젊은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피소당했다.
5일 YTN은 최호식 회장이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를 하다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했다고 보도했다.
YTN이 입수한 CCTV에는 최 회장과 함께 호텔로 들어갔던 여성이 황급히 뛰쳐나와 택시에 올라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 회장은 여성과 같이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시민이 막아서자 발길을 돌렸다.
여성은 택시를 타고 바로 경찰서로 가 최 회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여성은 "최 회장이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자신을 강제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일식집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직원이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고 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