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니네 뭐하냐? 야, 뽀뽀했으면 사귀는 거지?" "헐! 뽀뽀!?" "한혜성 니가!? 누가랑? 어디서? 언제?"
남자들끼리 카톡으로 연애상담을 하면 실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웹드라마 '열일곱'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연애플레이리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남자가 절친들에게 연애상담을 하면 안되는 이유를 담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앞서 친구들과 피크닉을 떠났던 한해성(강율)은 '여사친' 이슬비(김두리)와 이야기를 주고 받던 도중 술김에 "난 너 좋아하는데..."라고 고백하며 기습 뽀뽀를 하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한해성은 패닉에 빠졌고 결국 절친인 지은우(김도완)와 하준(신주협)에게 "니네 뭐하냐? 야, 뽀뽀했으면 사귀는거지?"라고 단체 톡을 날렸다.
한해성이 '여사친' 이슬비와 뽀뽀했다는 카톡에 지은우는 "헐! 뽀뽀!?'라고 답장을 보냈고 하준 역시 "한혜성 니가!? 누가랑? 어디서? 언제? 이뻐?"라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은우는 "야 슬비겠찌, 그걸 물어보냐?"고 답했고 하준은 "와 한해성이 뽀뽀를 했다"라며 "이야~ 다 컸다 다 컸어!"라고 한해성을 놀리기 시작했다.
하준은 "뽀뽀했으면 당연히 사귀는거지"라고 카톡을 보냈고 지은우는 고백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한해성에게 "얼른 고백하라니깐!?"라고 독려했다.
"아 어떻게 하는지 몰라!!!"라는 한해성의 카톡에 하준은 "맞다. 너 모쏠이였지?"라며 "형이 또 알려줘야겠네~"라고 약 올렸다.
하지만 친구들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한해성은 체념이라도 한 듯 친구들에게 조언받는 것을 포기하고는 잠시 고민에 들어갔다.
결심이라도 한 듯 한해성은 '여사친' 이슬비에게 "야 어디냐?"라며 "내가 지금 집 앞으로 갈게"라고 카톡을 보내고는 집을 나서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이 났다.
친구들에게 연애상담하려고 말 걸었다가 졸지에 놀림감이 되어 버렸지만 한해성은 이슬비를 향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에게 정식 고백하기 위해 달려갔다.
'남사친'으로만 생각했던 한해성의 고백에 이슬비는 어쩔 줄 몰라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한편 '열일곱'은 고등학생들의 연애담과 우정을 그리며 누리꾼들의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웹드라마다.
남녀 간의 연애를 솔직하게 그려 폭풍 공감을 얻고 있는 '열일곱'은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