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개그맨 정찬우가 아버지와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컬투 멤버인 정찬우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정찬우는 아버지를 위한 헌정곡을 녹음했다.
그는 평소 선행을 아까지 않은 성격에 대해 자신의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정찬우는 "아버지처럼만 살고 싶다"며 "내가 아무리 잘한다 해도 아버지보다 잘 살기는 어렵다"고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찬우는 "아버지는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됐다가 6세 수준의 지능으로 깨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군에 입대한 뒤 그의 아버지는 집을 나섰다가 길을 못 찾아서 아사하셨다"며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고,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정찬우의 절절한 '사부곡'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