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열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누적관객수 100만 221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인 지난 2일 93만 3,538명에 머물렀던 관객수가 하루 만에 7만 이상을 끌어 모으며 100만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세운 100만 관객돌파 기간(18일)을 8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개봉 첫날부터 8만명 관객 동원으로 역대 다큐멘터리 오프닝스코어 기록을 갈아치운 '노무현입니다'는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만약 이 같은 흥행속도를 유지한다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의 기록(480만명)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낙선을 밥 먹듯 하는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지지율 2%에서 기적처럼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해당 영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인 39명이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