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빅뱅 '탑'의 대마초 파문에 이어 YG가 합정동 신사옥 건설 문제로 고초를 겪고 있다.
3일 티브데일리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가 합정동 신사옥 건설과 관련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YG는 지난해 12월부터 400억대의 금액을 투입하는 신사옥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97번지에 짓고 있다.
그러나 YG 신사옥 건설 현장 옆에 있는 삼성 강변아파트 주민들이 건설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보이고 있어 2019년 1월로 예정된 완공일을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주민들이 공중화장실과 주차타워 건설로 인한 위생 및 안전 문제, 환경 문제로 석 달 넘게 신사옥 건설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도 소속 연예인들을 보러 오는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혼잡한 상태인 YG 사옥 옆에 신사옥이 들어설 경우 안전문제를 우려하여 YG 측에 항의 의사를 표시했지만 YG는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주민들은 아파트에 대형 현수막도 내걸고 매일 오전 10시에 피켓을 들고 신사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에도 YG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은 공사정지 가처분 신청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사는 중재에는 나서겠지만, 공사는 예상 완공일에 맞춰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