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현재 의무경찰(의경)로 군 복무 중인 빅뱅 맏형 탑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시기에 다른 빅뱅 멤버도 약물검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스포츠조선은 법조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빅뱅 맏형 탑이 조사를 받은 지난 4월 이전에 다른 빅뱅 멤버도 약물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빅뱅 멤버 역시 대마초를 비롯한 모든 모든 약물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음성반응 판정을 받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스포츠조선은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빅뱅 탑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빅뱅 탑은 입대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여자 후배와 전자액상 대마초를 3회씩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기외박을 나갔던 빅뱅 탑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애초 복귀 예정시간보다 5시간 이른 낮 12시 30분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경찰 조사에서 빅뱅 탑은 "대마초가 아닌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모발 등 정밀검사결과 양성결과가 나오자 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마초 흡연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월 입대한 빅뱅 탑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군 복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