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치킨'은 신이 내려주신 최고의 음식이다.
하지만 치킨을 많이 먹거나 빨리 먹었을 경우 장 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배 속에 가스가 차고, 명치에 덩어리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게 된다.
이럴 땐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지압법'으로 손바닥의 특정 부위를 눌러 체한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물론 체증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급한 상황일 때 이 지압법보다 쉽고 빠른 해결책은 없을 것이다.
체했을 때 좋은 지압법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에 위치한 '합곡혈'을 눌러주는 것이다. 기혈 순화에 관계되는 혈점인 '합곡혈'을 눌러주면 전신의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체증이 완화된다.
지압법은 간단하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움푹 패인 부위(합곡혈)를 손가락으로 문지른 뒤 숨을 내쉬며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눌러준다.
이를 6회 정도 반복하면 속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합곡혈 지압의 놀라운 효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합곡혈을 습관적으로 눌러주면 배탈, 인후통, 편두통, 눈의 피로, 무기력증, 불면증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팔꿈치가 접히는 부분에서 바깥쪽으로 주름선이 끝나는 부위에 있는 '곡지혈'을 지압하면 소화가 촉진되면서 트림이 잘 나온다. 또한 변비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손을 뒤로 꺾으면 나타나는 손목의 가느다란 뼈 두 개 사이에 있는 혈인 '내관혈'을 지압하면 구역감이 완화된다. 구역감으로 신물이 올라올 때 내관혈을 자극하면 증상을 진정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