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프로듀스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가 무서운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말도 안 되는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가 이루어져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8시 티켓예매사이트인 예스24를 통해 '프로듀스 101 콘서트' 예매가 시작됐다.
오는 7월1일부터 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프로듀스101 시즌2 피날레 콘서트'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프듀 열풍'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티켓 오픈 전부터 예매처 사이트의 접속자 수 폭주, 서버 마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치열한 예매 전쟁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티켓을 예매하지 못한 팬들의 공연 회차 추가 요청 문의가 쇄도한 가운데 실제 많은 팬들은 "예매 버튼조차 눌러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예매가 끝난 지 채 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티켓 판매 사이트에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이 붙은채 콘서트 티켓을 재판매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티켓의 가격은 스탠딩석, 지정석 모두 7만 7000원으로 동일했으며 회차당 1인 2매로 구매가 제한되기도 했다.
반면 티켓 판매 사이트에 올라온 가격대는 적게는 20만원부터 많게는 100만원까지 10배가 훨씬 넘는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팬들은 "순수하게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만 피해를 보는 꼴"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프로그램의 주제곡이자 연습생들의 새로운 여정을 알린 '나야 나'를 비롯해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다양한 무대와 출연진의 각양각색 퍼포먼스, 콘셉트 평가곡 무대까지 실제로 볼 수 있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