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유명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위안부 소녀상 팔찌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톰 하디가 한국팬이 보내준 위안부 후원 팔찌를 찬 채 거리를 지나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 속 톰 하디는 밀리터리 백팩을 메고 오토바이를 탄 모습이다.
특히 톰 하디의 모습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차고 있는 팔찌. 이 팔찌는 한국 팬이 톰 하디에게 선물한 '위한부 할머니 후원' 팔찌였다.
앞서 한국 팬은 톰 하디의 트위터에 "위안부 할머니들은 태평양 전쟁의 피해자다. 성 노예로 착취 당했지만 아무 배상도 받지 못했다. 당신이 이걸 차 준다면 위로가 될 것 같다. 정치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라며 간곡한 뜻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0일 한국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제가! 이 동네에서 성공한 톰 하디 덕후입니다 여러분! 톰 하디 정말 한가하게 선물 다 받아준다는게 사실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톰 하디가 자신이 선물한 위안부 후원 팔찌를 착용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한국팬의 뜻을 받아들여 위안부 팔찌를 차고 등장한 톰하디의 개념 행보는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톰 하디가 출연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