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마트의 중국 시장 완전 철수 계획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채용 박람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마트 중국 시장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7년 상하이 1호점을 내며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는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적자 누적으로 인해 현재 6개 매장밖에 남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중국 시장 철수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오늘(31일) 정 부회장이 철수설을 공식화하면서 남아있는 6개 매장은 폐점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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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 부회장은 구체적인 철수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대신 편의점 이마트 위드미의 점포 확장과 관련해 "깜짝 놀랄 발표가 한 달 안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위드미 점포 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인데 그 과정에서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고용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세계는 항상 정부 정책에 선행해 움직여왔다"면서 "새 정부 들어서도 신세계의 채용 전략은 바뀐 것이 없고, 매년 1만명 이상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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