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어선을 비롯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전북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민생을 위협하는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 GDP의 3% 수준까지 높여나간다는 목표 위에서 해군 전력에 대한 투자도 늘리겠다"며 "이를 토대로 동북아 해양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평화 번영 공동체를 이루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협하는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은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해양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떤 세력도 우리 바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어선 등 불법조업 횡포로 피해를 보는 어민들과 줄어드는 수산물 자원량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어장 회복과 함께 세제 지원으로 어업인 소득을 높이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어 일하고 싶고, 물려주고 싶은 수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