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송중기 "'군함도' 촬영하면서 이런 역사 몰랐던 사실에 부끄러웠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7월 개봉한다.


지난 30일 영화 '군함도' 제작진은 배우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주연으로 올여름 기대작으로 꼽히는 '군함도' 코멘터리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길이 480m, 폭 160m,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섬이다.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는 하시마 섬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한국인들이 징용을 당해 강제 노역을 한 곳으로 당시 '지옥도'라고 불리기도 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끔찍한 지옥"…'군함도'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멀리서 보면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군함 같다고 해서 '군함도'로도 불리는 이 섬에는 해저탄광이 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제의 착취와 무자비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 '군함도'는 배우 송중기와 소지섭, 황정민, 이정현, 아역배우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송중기와 소지섭은 대본을 보자마자 고민도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무영 역의 송중기는 코멘터리 예고편 영상에서 "국민으로서 이런 역사를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다"고 '군함도'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최대한 진정성 있게 (실제 있었던) 고통들을 많이 담아내려 노력했는데 그걸 (관객분들이)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송중기 '군함도' 출연이 용기 있는 행동인 이유영화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함도'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고충을 많이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비만 300억원에 달할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해 손익분기점이 천만관객이라고 평가받는 영화 '군함도'는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악랄한 착취와 고난의 연속인 군함도 속 조선인들의 삶과 하시마 섬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


아직 바로잡지 못한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군함도'는 올여름 7월 국내 개봉한다.


'군함도'는 '위안부'에 이은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우리 역사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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