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도전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전날 20만 9773명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9만 6008명이다.
개봉 첫날부터 7만 83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다큐멘터리들의 오프닝스코어를 압도적으로 경신한데 이어,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오늘(29일) 쉽게 6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방선거에서 번번이 낙선한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까지 오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 이틀 뒤인 25일에 개봉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올랐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44만 6249명의 관객을 모아 총 152만 6634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14만 7892명의 관객을 모은 '겟 아웃'과 5만 395명의 선택을 받은 '보스베이비'가 각각 차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