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길러온 반려동물 '마루'가 청와대에 입성해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됐다.

27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가 지난 25일 청와대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2일 휴가 당시 양산 자택에 있던 마루도 함께 청와대에 데리고 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김정숙 여사가 노령견인 마루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 할 수 있을지를 우려해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휴가 당시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통방사를 방문한 문 대통령과 마루 / 연합뉴스

이에 마루는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약간의 치료를 받은 뒤 청와대에 뒤늦게 입성했다.

문 대통령은 양산 자택에서 풍산개 마루와 고양이 '찡찡이'를 비롯해, 진돗개와 닭 등 여러 동물들을 키웠지만 정치를 시작한 후 마루와 찡찡이를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지인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찡찡이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기르다가 14일 청와대에 들어가 '퍼스트 캣(First cat)'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입양을 약속했던 유기견 '토리'의 입양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입양을 약속한 유기견 '토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