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저에 들어와 있던 딱새의 근황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관저 창틈에 둥지를 틀고 있던 딱새 새끼들이 성장해서 날아갔다"며 "어미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독립할 때가 되었네요"라고 전했다.
이 딱새는 지난 13일에도 문 대통령의 트위터에 소개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관저 구석의 유리 창문과 미닫이 한지 창문 사이의 좁은 틈에 딱새가 새끼 5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제가 당선된 날 부화했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딱새가 날아간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방안에만 머물렀던 찡찡이(문 대통령이 관저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출입제한 조치가 풀렸네요"라고도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선 트윗에서 "찡찡이가 입주했는데 걱정이 생겼다"며 "찡찡이는 양산 집에서 때때로 새를 잡아와서 기겁하게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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