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올해 스무 살을 갓 넘긴 배우 여진구가 술에 대한 맛과 매력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여진구는 영화 '대립군' 인터뷰를 진행하며 성인이 되어 느낄 수 있는 술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 '대립군'은 고된 촬영이었지만 선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술도 한 잔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술맛을 알게 됐다는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술을 좋아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 촬영을 하면서 산 속에서 선배님들이 따라주시는 막걸리를 마시며 술이 맛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는 못 마시지만 술을 좋아하는 것 같다. 소주 한 병에서 반병 정도 마신다. 주사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취하면 그냥 잠든다"라며 술버릇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진구는 연기가 아닌 실제 가슴 아픈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하다 보니 간접적인 경험도 좋지만, 직접적인 경험을 하면 확실히 느껴지더라. 알콩달콩한 사랑도 좋지만, 절절하고 아픈 사랑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달달한 사랑부터 해봐야 하는데 아직 못하고 있다"라며 연애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정재, 여진구 주연의 영화 '대립군'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