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문재인 정부, 이명박·박근혜 정권 '방산비리' 재조사한다

인사이트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불거졌던 방위사업 관련 비리 의혹을 재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방산비리 등 국방 현안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국방개혁과 사드 문제, 한미 동맹 강화 등을 다룰 TF를 지금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지난 정부의 비리를 감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방산비리는 방위력 증강의 걸림돌이기 때문에 확실히 짚고 넘어갈 건 짚겠다"며 "방산비리는 TF의 국방개혁 쪽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30일 유세 현장에서부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비리,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도 다시 조사해 부정축재 재산이 있으면 환수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 실제로 22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4대강 사업은 감사원, 방산비리는 청와대 안보실이 각각 담당해 동시다발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