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맨 박명수가 도심 한복판에 팬티차림으로 나타나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웬 미친 남자가 속옷만 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길래 욕했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호피 무늬 팬티만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활보 중인 박명수와 그 뒤를 따르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글쓴이는 "미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박명수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명수는 팬티 차림에도 안전 헬멧과 장갑을 착용했으며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가슴에 붙인 채 도심 한복판을 활보해 시민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화려한 차림새로 박명수를 뒤따르는 유재석의 모습은 어떤 미션을 수행 중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행운의 편지' 특집 당시 공약 이행을 위한 촬영으로 알려졌다.
앞서 멤버들은 서로에게 1년 안에 수행해야 할 미션을 담은 편지를 보냈고,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 데 실패할 경우 본인이 직접 이를 수행해야 했다.
당시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정성 들여 편지를 썼지만, 결국 편지를 보내지 못해 미션 수행에 실패했고 그 미션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박명수가 쓴 편지에는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 네가 반바지에 상의 하의 탈의한 채 운동하는 너의 체력관리 대단했다"라며 "지브라 반바지를 입은 채 가슴팍에 '경은'을 붙인 너의 모습에 놀랐다", "너의 자기관리와 가족들을 사랑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