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였던 안산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에게 보냈던 쪽지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는 트위터에 "세월호 미수습자인 은화양의 엄마 지갑 안에 있는 쪽지"라며 문 대통령이 과거 은화 엄마 이금희 씨에게 쓴 쪽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씨는 지갑 한켠에 문 대통령이 적어준 쪽지를 고이 접어 보관하고 있었다.
2017년 문 대롱령의 자필로 작성된 해당 쪽지에는 "미수습자 수습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다"라는 메모가 적혀 있다.
쪽지 뒷면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전화번호도 메모됐다.
이에 대해 미디어몽구는 "뒷면엔 비서실장 연락처도 있던데 언제든 연락하라고 했다네요"라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도 연락처를 알려줬는데"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미수습자 은화양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세월호 선체 4층에서 그의 책가방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또 13일에는 이와 가까운 곳에서 은화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지만 가족들은 DNA 검사로 신원이 최종 확인 될 때까지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