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누군가를 좋아하는 풋풋한 마음은 이성애든, 동성애든 모두 똑같다는 것을 잘 표현해낸 짧은 영상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소년을 사랑하는 소년'의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인 어 하트비트(In a Heartbeat)'를 소개했다.
'인 어 하트비트'의 25초 짜리 공식 예고편은 한 소년이 나무 위에 올라 좋아하는 친구를 몰래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좋아하는 친구가 자신이 숨어있는 쪽을 바라보자 소년의 심장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한다.
급기야 소년의 몸 밖으로 튀어나온 심장은 자신의 마음을 들킬까 노심초사인 주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좋아하는 친구를 향해 냅다 뛰어간다.
결국 좋아하는 친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소년이 당황해하는 표정을 끝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은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두 학생 베스 데이비드(Beth David)와 에스트반 브라보(Esteban Bravo)의 작품으로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가슴이 따뜻해졌다", "동성애에 대한 이해심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좋아하는 상대만 다를 뿐 그 마음은 똑같다는 것을 잘 표현해낸 것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단편 애니메이션 '인 어 하트비트'는 올 여름 온라인상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