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김장훈,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무대에서 '욕설' 논란 (영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가수 김장훈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 문화제 무대에서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故 노 전 대통령의 추모제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이날 겪은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장훈은 "제가 지금 얼굴이 맛이 갔죠. 밑에서 경찰이랑 한바탕 시비가 붙었습니다"라면서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친절한정치씨'


그는 "주차를 했는데 이상한 데 차를 댔다고 빼라고 했다"며 "저는 숨는 성격이 아니라 경찰이 소리 질러서 알았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시비비가 있겠으나 제 입장에서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라고 욕을 했다. 경찰은 공인이 욕을 하느냐로 하더라"며 "욕을 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것을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는 너무 솔직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노래를 못한다.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라며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라며 욕설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친절한정치씨'


김장훈은 "아 XX, X새끼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라면서 욕설을 멈추지 않았으며, 무대에서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던 중에도 욕설을 이어가 논란이 일었다.


추모제에 모인 약 1만 5,000명의 시민들은 김장훈의 욕설로 인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시민들은 그에게 야유를 보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공연말미에 김장훈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 죄송합니다"며 "이렇게 좋은 날인데 문앞에서 깽판을 쳐서 죄송하고"라고 사과했다.


Youtube '친절한정치씨'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