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해양과학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된 '2017년 춘계 한국어류학회 특별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대회'를 후원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이번 참여는 지난해 '2회 대한민국 관상어 박람회'에 참여하며 관련 산업 발전에 동참한 것과 마찬가지로 해양 관련 기초과학 분야와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미다.
'어류학을 이용한 산업적 활용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8층 17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심포지엄 주제 관련 발표 5건,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Coelacanth) 전문가인 아베 요시타카 일본 아쿠아마린 후쿠시마 관장 등이 진행하는 특강 2건과 학회원들의 연구 결과 발표 62건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최초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민간 아쿠아리움이 참가해 전문 어류학자와 산업의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1일차 특별 심포지엄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정지윤 전시팀장은 '해양과학 발전을 위한 아쿠아리움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와 동시에 심포지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아쿠아리움 내 어류 수조와 연구시설을 소개하며 학계와 아쿠아리움이 어떻게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협력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투어를 진행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박동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전시시설을 뛰어넘어 해양생물을 연구하고 관람객들에게 해양생태계를 알리는 연구 및 교육 시설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연구기관들과 아쿠아리움이 함께 해양과학, 해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