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잇단 소통행보에 야당 의원들도 칭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9일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취임 2주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요즘 TV 보는 맛이 좀 있다"고 호평했다.
황 의원은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굉장히 상심도 많이 하고 나라 꼴이 어떻게 되는 건가 걱정도 많이 했다"며 "새 대통령이 여러 가지 미담도 만들어내고 국회와 소통하고 여야 협치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인선 과정을 보면서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준비된 인선, 또 좋은 사람들을 뽑아내서 임명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굉장히 흐뭇하게 보고 있다"며 "제 마음이 국민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이 흐뭇한 마음이, 박수를 보내고 싶은 이런 상황들이, 정말 오래 가야 한다"며 "허니문 기간을 지나서 집권하시는 내내 국민들에게 흐뭇하고 행복한 그런 소식들을 많이 전해주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앞서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역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잘하고 있어서 무섭다면서 호평한 바 있다.
한편 황 의원은 19대 대선 유세 기간인 지난 2일 대선을 일주일 남기고 권성동, 김재경, 김성태, 김학용, 박순자, 박성중, 여상규, 이진복, 이군현,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등 12명 의원들과 함께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가 홀로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