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꼬마 모차르트' 백강현 군이 수학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50개월의 '만 4세' 백강현 군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강현군은 언어와 작곡, 수학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현군의 깜짝놀랄 실력은 음악뿐만이 아니었다. 강현군은 수학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이날 강현군은 중3 형·누나들과 수학 문제 풀기 대결에 나섰다. 수학 문제는 중학생들도 쉽게 풀기 어렵다는 방정식과 함수 등이었다.
중학생들은 "이걸 얘(강현군)가 푼다고요? 중학생 문제를?"이라며 놀라워했다.
초반 강현군은 선생님이 내준 수학 문제를 쉽게 풀지 못하는 눈치였다. 빠르게 답안지를 써내려가는 형·누나들에 비해 강현군은 문제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연필을 들고 문제를 풀기 시작한 강현군은 순식간에 1번 문제를 해결하고 2,3번 문제의 답도 써 내려갔다.
결국 강현군은 20분 만에 형·누나들을 제치고 1등으로 답안지를 제출해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깜짝 놀랄 결과는 문제 풀이에서 끝나지 않았다.
강현군은 중학교 성적 상위권에 포진한 형·누나들을 제치고 홀로 100점을 맞았다.
강현군은 결과를 받아들고 "좋긴 좋은데 형들한테 미안하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를 본 학생들은 비록 대결에서 패했지만 귀여운 강현군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강현군의 문제풀이를 본 수학전문 강사 차길영씨는 "50개월이 푼 문제라고 믿어지지 않는다"며 "지운 흔적이 없고 하나의 군더더기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얘는 (문제를) 그냥 딱 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꿰고 있는 거다"라며 완벽하게 문제를 이해해서 해결한다는 건 정말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현군은 웩슬러 지능검사에서 IQ 164로 측정됐으며 이를 멘사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IQ 204에 해당하는 지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