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관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영화 '심야식당2'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18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6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심야식당2'의 예고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심야식당2' 예고편은 나지막한 '마스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하루가 저물고 모두가 귀가할 무렵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며 심야식당의 테이블을 정리하고 불을 밝히는 마스터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심야식당2' 역시 마스터가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나와 식욕을 자극한다.
음식이 구워지고 튀겨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리도 전작보다 더 크게 전달돼 관객들을 고통스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극중 완성된 음식을 맛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을 털어놓는 시민들의 모습이 우리네 모습과 비슷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잘 것 없어요",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누군가에게 기대게 되죠"라고 울적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민들의 모습에 동일시 돼 울컥하게 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그저 들어주는 마스터의 모습에서 바로 따뜻한 위로를 받기도 한다.
'심야식당2'는 변함없이 코바야시 카오루(こばやしかおる), 오다기리 죠(おだぎりじょー)가 주연을 맡았다.
감독은 드라마 '심야식당'을 연출한 마츠오카 조지(まつおかじょうじ)이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는 소박한 영화이지만,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야식당2'의 러닝타임은 108분이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보기 좋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